주말을 맞아 도시를 벗어나고 싶어 선택한 곳, 경남 통영.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은 바다와 섬, 맛집,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여행지였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직접 다녀온 통영 1박 2일 여행 코스를 소개할게요.
DAY 1 – 바다를 품은 하루의 시작 오전 10시: 통영항 도착 & 소매물도행 여객선 탑승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소매물도행 배편을 이용해 섬으로 향했습니다. 맑은 날씨 덕에 바다는 에메랄드빛으로 빛났고, 1시간 남짓 배를 타며 바람을 맞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소매물도 트레킹 코스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거리이며, 특히 촛대바위 전망대는 꼭 들러야 할 포인트입니다.
TIP: 운동화는 필수! 가벼운 등산 느낌이라 슬리퍼는 비추입니다.
오후 2시: 통영중앙시장 – 늦은 점심
섬 여행을 마치고 다시 통영으로 돌아와 들른 통영중앙시장. 시장 안에는 충무김밥, 꿀빵, 멍게비빔밥 등 통영 대표 먹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추천 먹거리: 원조충무김밥, 오미사 꿀빵, 해물파전
오후 4시: 감성 충만 ‘동피랑벽화마을’ 산책
동피랑마을은 벽화가 그려진 골목 사이를 따라 걷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포토존도 많아 연인 여행지, 가족 여행지로도 딱입니다.
인생샷 포인트: 하늘계단, 동피랑벽화, 바다 뷰 스폿
오후 6시: 달아공원에서 일몰 감상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한 산양일주도로를 따라 이동한 달아공원. 이곳은 통영 최고의 일몰 명소로, 바다 위로 해가 떨어지는 장면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추천 시간: 일몰 30분 전 도착
주차: 무료 주차장 완비
DAY 2 – 케이블카와 함께하는 아침 오전 10시: 사천바다케이블카 체험
둘째 날은 통영에서 30분 거리의 사천 바다케이블카를 체험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바다 위 케이블카로,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은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어요.
이용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왕복 요금: 일반 15,000원 / 크리스털 20,000원 (성인 기준)
오후 12시: 거제도 연계 여행 – 바람의 언덕
거제도 바람의 언덕은 통영 여행의 마무리로 딱 좋은 장소입니다. 초원이 펼쳐진 언덕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거제도 바람의 언덕
통영 여행을 위한 꿀팁 정리
- 교통: 자차 추천 (대중교통 이동은 비효율적)
- 숙소: 통영 시내 또는 산양일주도로 근처 펜션
- 최적 여행일정: 1박 2일이 가장 적절
- 필수 준비물: 운동화, 선크림, 보조배터리, 여유로운 일정
마무리 – 바다의 위로가 필요할 땐 통영으로
섬과 바다, 시장과 벽화마을, 노을과 케이블카까지… 통영은 자연이 주는 위로와 먹거리의 즐거움, 그리고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였습니다.
짧지만 깊은 힐링을 찾고 있다면, 지금 당장 통영으로 떠나보세요.